
🤝 '북중러 연대' 공고화: 김정은, 중국 승전 80돌 기념식 참석으로 다자외교 무대 데뷔
목차
- 1.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망루 외교'
- 2. 김정은의 첫 다자외교 무대: 의미와 배경
- 3.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심화 가능성
- 4. 할아버지 김일성에 이은 '망루 외교'
- 5. 결론: 동북아 신냉전,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
1.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망루 외교'
'한중 밀월'에서 '북중러 연대'로
10년 전인 2015년,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은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지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베이징 톈안먼 망루에 올라 시진핑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섰습니다. 🇰🇷🤝 이는 **'한중 밀월'** 관계로 평가되며, 당시 북핵 실험과 친중파 장성택 숙청 등으로 중국과 소원해진 북한을 제치고 한국이 외교적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당시 북한 대표로 참석한 최룡해 당비서는 망루 가장자리에 자리하며 달라진 북중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었죠. 📉
그러나 지난 10년 사이 국제 정세는 급변했고, 이번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은 완전히 다른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톈안먼 망루에 오를 주인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Pyongyang, North Korea. 이번 '망루 외교'는 단순한 의전 문제를 넘어, 한미일 3각 협력에 맞서 **북중러 연대를 공고히 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2. 김정은의 첫 다자외교 무대: 의미와 배경
양자 외교를 고집했던 북한의 파격적인 행보
김정은 위원장은 그동안 다자 외교 무대를 극도로 기피해왔습니다. 이는 북한의 **'유일 영도체계'** 성격상, 최고 지도자가 여러 정상들 중 한 명으로 다뤄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열병식 참석은 이러한 관행을 깨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분석합니다. 🧐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임박: 전쟁 종식 후 러시아가 유럽으로 정책 초점을 돌릴 것에 대비해, 새로운 '뒷배'인 중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
- 국제적 고립 탈피: 한미일 3각 협력으로 더욱 고립된 북한이 중국 및 비서방권 국가들과의 연대를 과시함으로써, 외교적 입지를 넓히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
- 지도자 이미지 각인: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망루에 서는 것은 김 위원장이 이들과 **대등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와 북한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
이화여대 박원곤 교수는 시 주석의 양쪽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게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이번 열병식을 통해 **북중러 연대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
3.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심화 가능성
동북아 신냉전의 서막?
최근 한국은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연이어 개최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북중러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서게 된다면,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북중러 대 한미일'** 간의 대립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
미국과 일본의 동맹국인 한국은 한미 관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이재명 대통령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석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외교적 균형을 유지하려는 한국 정부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 대통령실 역시 김 위원장의 참석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도 이런 일들의 영향을 기본으로 받았다"**고 언급해 긴박했던 상황을 암시했습니다. 😥
이번 열병식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의 축소판**이자 앞으로의 동북아 정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
4. 할아버지 김일성에 이은 '망루 외교'
역사의 반복, 그리고 달라진 맥락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망루 등정은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입니다. 🚶♂️ 김일성 주석은 한국전쟁(1950~1953) 직후인 1954년 중국 건국 5주년 기념 열병식 당시 톈안먼 망루에 올라 **마오쩌둥 주석**과 함께 열병식을 지켜본 바 있습니다. 🤝 당시 중국은 한국전쟁을 **'항미원조(抗美援朝)'**, 즉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운 전쟁으로 불렀습니다. 이는 현재의 북중러 연대 구도와 유사한 맥락을 갖고 있습니다. 📜
역사는 반복되지만, 그 맥락은 다릅니다. 당시의 냉전 구도는 이념적 대립이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의 동북아 정세는 **안보, 경제, 기술 패권**을 둘러싼 복합적인 갈등이 얽혀 있습니다. 🌐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의 '망루 외교'를 재현하며 자신을 정통성 있는 지도자로 포지셔닝하는 동시에, 다층적인 국제적 압박을 돌파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
5. 결론: 동북아 신냉전,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
전승절 열병식 이후 한반도 정세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은 단순한 군사 퍼레이드가 아닙니다. 이는 **세계 질서의 재편**을 알리는 거대한 정치적 메시지입니다. 북중러 3국의 최고 지도자가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서는 모습은 **'비(非)서방 연대'**의 결속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강력한 상징이 될 것입니다. 📢
이번 열병식 이후 동북아시아는 **북중러와 한미일**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한 **신냉전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외교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이는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는 이 '망루 외교'의 파장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