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법정의 빈 자리, 재판을 거부하는 전직 대통령의 선택과 그 의미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역사적인 법정에, 피고인석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지난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재판은 그의 11회 연속 불출석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법의 심판대 위에 서기를 거부한 전직 국가원수의 선택은 단순히 재판 절차의 지연을 넘어, 사법부의 권위와 법치주의의 근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결국 당사자 없이 공판을 이어가는 궐석재판을 택하며, 피고인에게 그에 따른 모든 불이익을 부담케 할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그는 다음 날 예정된 또 다른 재판과 보석 심문에는 출석할 것이라 밝혀 그 배경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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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25.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