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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16개월 영아 사망, '외상성 쇼크' 사인에 친모·계부 긴급체포: 아동학대살해 혐의의 엄중한 무게
    사진:연합뉴스

    💔 포천 16개월 영아 사망, '외상성 쇼크' 사인에 친모·계부 긴급체포: 아동학대살해 혐의의 엄중한 무게


    Ⅰ. 비극적 신고와 의학적 정황: 16개월 영아 사망 사건 개요

    [사건 개요 및 수사 진행 상황]

    지난 23일 오후 6시 42분경, 경기 포천시 선단동 빌라에서 16개월 된 C양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C양의 몸에서 멍과 여러 상흔을 발견하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초기 내사를 진행하던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외상성 쇼크가 사인으로 확인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습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은 C양의 친모 A씨(25)와 계부 B씨(33)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친모 A씨는 임신 8개월 상태이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3일 저녁, 경기 포천시 선단동의 한 빌라에서 한 영아의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이가 밥을 먹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다급한 119 신고와 함께 16개월 된 C양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구급대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영아 돌연사가 아닌, 아동학대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건의 심각성은 병원 측의 적극적인 신고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C양을 치료하던 의료진은 어린아이의 몸 곳곳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멍과 여러 상흔을 발견했고, 이는 단순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정황을 신고했습니다. 이로써 사건은 단순 사망 사건에서 중대 범죄 수사로 급격히 전환되었습니다.


    Ⅱ. '외상성 쇼크' 부검 소견: 아동학대살해 혐의 적용의 결정적 근거

    경찰이 친모 A씨와 계부 B씨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라는 매우 중대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결정적인 근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이었습니다. 국과수는 C양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후 경찰에 "외상성 쇼크가 사인으로 확인됐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했습니다. 외상성 쇼크는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명에 치명적인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C양의 사망이 외부 폭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이러한 부검 결과는 경찰이 초기 내사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곧바로 강제 수사로 전환하여 피의자들을 긴급 체포할 수 있는 법적 명분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적용된 혐의인 아동학대살해는 학대 행위자가 아동을 살해할 고의가 없었더라도, 자신의 학대 행위로 인해 아동이 사망할 수 있음을 미필적으로 인지했거나 그 위험을 감수했다는 점이 인정되면 적용되는 법률입니다. 이는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게 책정될 수 있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대목입니다.


    Ⅲ. 친모와 계부의 진술과 혐의 부인: '개가 긁은 상처'의 신빙성 논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친모 A씨와 계부 B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친모 A씨는 C양의 몸에서 발견된 여러 상흔에 대해 "키우는 개와 놀다가 긁힌 상처"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16개월 영아의 온몸에 발견된 복합적인 멍과 상처, 그리고 결정적으로 '외상성 쇼크'라는 사인은 이들의 진술 신빙성에 대해 깊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C양은 A씨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으며, 현재 A씨는 임신 8개월 상태로 사실혼 관계인 B씨와 함께 거주 중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족 관계의 복잡성과 C양의 취약한 연령 등을 고려할 때, 경찰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학대에 가담했거나, 학대 상황을 방임했을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거짓말 탐지 조사와 추가적인 증거 확보를 통해 이들의 진술과 객관적인 부검 결과를 교차 검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Ⅳ. 반복되는 아동학대 참사와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16개월 된 어린 생명이 부모의 손에 의해 희생되었다는 의혹은 우리 사회의 아동 보호 시스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아동학대 사망 사건은 이미 '정인이 사건' 등 수많은 비극을 통해 사회적 관심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아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스스로 알릴 수 없는 가장 취약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신고 시스템을 넘어, 보건소, 어린이집, 지역 아동 보호 전문 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촘촘한 선제적 감시망이 절실합니다. 사실혼 관계의 계부모에 의한 학대가 빈번하게 보고되는 만큼, 재혼 및 사실혼 가정에 대한 아동 양육 환경 점검위기 가정 발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Ⅴ. 향후 수사 전망과 재발 방지를 위한 과제

    경기북부경찰청은 긴급체포 후 친모와 계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학대 행위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C양의 몸에서 발견된 멍과 상흔의 발생 시점사망 직전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법원은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고려하여 영장 발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아동학대살해라는 혐의의 무거운 법적 무게만큼이나,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되었다는 사회적 배신감을 남겼습니다. 향후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과 더불어, 우리 사회는 아동 인권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취약 아동에 대한 공적 개입 강화라는 근본적인 과제를 다시 한번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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