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실 은폐 의혹"... 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 독립기관 조사 지시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 故 이재석 경사의 안타까운 사고를 둘러싸고 '윗선의 진실 은폐' 의혹이 제기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독립적인 기관에 엄정한 조사를 맡길 것을 지시했다.
📖 목차
🕯️ 영웅의 희생, 그러나 '진실 은폐' 의혹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영흥면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양경찰 고(故) 이재석 경사가 안타깝게 순직했다. 그러나 영웅의 희생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되었다.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고인의 동료들은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하며, 이 사고가 단순한 비극이 아님을 시사했다.
📢 동료들의 폭로, '2인 1조' 원칙 위반
동료 해경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당시 갯벌 수색 및 구조 작업의 기본 원칙인 2인 1조 출동이 지켜지지 않았고, 고인은 홀로 구조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담당 팀장 역시 신속한 상황 공유 등 적절한 초동 대응을 하지 않았음에도, 간부들로부터 이러한 점을 언론에 공개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조직 내의 구조적 문제와 은폐 시도가 얽힌 복합적인 사건임을 보여준다.
✅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 독립적 기관 조사 지시
이러한 의혹을 접한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고인의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이어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사건의 투명한 진상 규명과 함께,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사고의 경위와 책임 소재
고인은 11일 오전 3시 30분께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실종되었다. 이후 오전 9시 41분께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초동대처에 미흡한 점이나 늑장 대응이 없었는지"를 거듭 확인하며, 사고의 단순한 경위뿐만 아니라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따질 것을 주문했다.

🕊️ 결론: 억울함 없는 진상 규명, 재발 방지의 시작
故 이재석 경사의 순직은 개인의 희생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과 조직 문화의 민낯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독립적인 기관의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이번 사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남겨진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