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0명 구금"... 美 조지아 현대차 공장 단속, 외교부 총력 대응 천명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긴급대책회의 개최... "국민의 권익, 기업의 경제활동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돼"
📖 목차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대규모 단속 사태
미국 조지아주(州)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한국인을 포함한 475명이 구금되었으며, 이 중 300명이 넘는 인원이 우리 국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생산 현장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대규모 인력 구금 사태로,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발시켰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 이번 단속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뿐만 아니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 외교부의 긴급 대응: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설치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민들이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외교부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영사 차원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외교부는 본부와 재외공관이 관련 동향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며,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태 해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 대통령의 직접 지시와 외교부의 즉각적인 소통
조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를 전달하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지시에 따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미 전날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우리의 우려와 유감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외교부는 미국 정부에 즉각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 노력을 시작했다.
✈️ 총력 대응 약속... 장관의 '직접 방미'까지 논의
외교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더욱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조 장관은 회의를 통해 "외교부 본부에서 신속하게 고위급 관계자가 현장에 파견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교 수장이 직접 미국 정부에 이번 사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외교부는 산업부, 경제단체 등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총체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현지 공관들은 이미 현장대책반을 운영하며 구금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 향후 대응 과제와 전망
이번 사태는 단순히 개인의 불법체류 문제를 넘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제활동과 투자 환경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외교적,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향후 외교부가 체포된 국민들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법률적 조력 및 석방 절차를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이번 사건이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