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의 최우선은 미국"... 이재명 대통령, 현실적 대북 정책 방향 제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남북 관계 진단... '냉랭한 현실' 인정하며 '평화 노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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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냉랭한 태도', 우리가 마주한 슬픈 현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남북 관계에 대한 솔직한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북한의 태도가 냉랭하다. 그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언급하며, "특별한 진척은 없지만 끊임없이 (대화를 위해)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직접적인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우리에게) 냉담하고 적대적인 것이 슬픈 현실"이라고 표현하며, 남북 관계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든 긴장을 완화하는 게 우리에게 이득"이라며, 냉랭한 관계 속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 북한의 최우선은 남한 아닌 '미국'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남한 당국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북한은 체제 위협의 핵심이 남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보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남북 관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들(북한) 입장에서 '전시작전권도 없는 나라가 무슨 (중요성이 있나). 북미관계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한국을 대미 관계의 하위 변수로 인식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현실적인 발언으로, 향후 대북 정책 수립에 있어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대목이다.
🏃♀️ '페이스메이커' 역할로 북미 대화 유도
이 대통령은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한국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북미대화가 열리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 우리가 주도하겠다고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성을 언급하며, 그의 집권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전통적인 외교 방식이 오히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 지금은 '통일'보다 '평화 단계' 구축이 중요
이 대통령은 "지금 통일 얘기를 하면 '바보' 소리를 듣겠지만, 그 전에 평화 단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급진적인 통일 논의보다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 현 시점의 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는 "이런 평화적 노력이 쌓이면 조금의 틈이 생길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은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끊임없이 시도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 결론: 끊임없는 대화의 노력, 외교적 지혜가 필요한 때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복잡한 남북 관계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이라는 원칙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북한의 최우선 관심사가 남한이 아닌 미국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바탕으로, 한국이 능동적으로 북미 대화의 촉진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평화를 향한 길은 험난하지만, 이 대통령이 강조한 '끊임없는 노력'과 '합리적인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기운이 싹트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