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VIP 격노설의 진실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네 번째 특검 소환 조사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이틀 만에 재소환... 특검, 확보된 진술로 혐의 입증에 속도
📖 목차
🔑 'VIP 격노설'의 키맨, 네 번째 특검 출석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14일 피의자 신분인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이틀 만에 다시 불러들였다. 김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했지만, '방첩부대장과 대통령 격노에 관해 내부 입막음을 계획했는지', '박정훈 대령 보직 해임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 혐의 다지기 나선 특검팀
김 전 사령관의 이번 소환 조사는 벌써 네 번째다. 지난 7월 두 차례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후, 지난 12일 다시 불려나왔고, 이틀 만에 또다시 조사대에 앉게 된 것이다. 특검팀은 김 전 사령관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그동안 확보한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외압 정황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전 사령관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증거를 굳히기 위한 특검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 입장 번복, 영장실질심사에서의 '격노설 인정'
김 전 사령관은 그동안 특검 조사에서 'VIP 격노설'에 관한 진술을 거부하거나 관련 내용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는 입장을 뒤집어 격노설을 인정하면서 특검 수사에 중대한 전환점을 제공했다. 이 'VIP 격노설'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의혹의 핵심으로, 김 전 사령관은 이를 처음으로 전달한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 김 전 사령관이 마주한 혐의들
김 전 사령관은 현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모해위증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혐의들은 그가 채상병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가해진 압력과 관련이 있다. 특히 박정훈 대령이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보직 해임 등에 대한 외압의 실체가 김 전 사령관의 진술을 통해 드러날지 주목된다.
🧩 결론: 진실을 향한 특검의 마지막 퍼즐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4차 소환 조사는 특검이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VIP 격노설' 인정 이후 확보된 새로운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특검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그리고 이 수사가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향할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권력 시스템과 정의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