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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 발 아래에는"…19년 만에 드러난 비양심들

by dasom200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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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백록담' 아래 숨겨진 추악한 민낯: 한라산 정상부, 19년 묵은 쓰레기 더미 발견

🌿 '아름다운 백록담' 아래 숨겨진 추악한 민낯: 한라산 정상부, 19년 묵은 쓰레기 더미 발견

세계자연유산이자 대한민국의 보물, 한라산. 그 아름다운 정상부 백록담의 풍광 아래 19년 동안 쌓여온 탐방객들의 양심 없는 흔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데크 정비 공사 과정에서, 데크 틈새에 숨겨져 있던 엄청난 양의 쓰레기 더미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언제쯤 이 소중한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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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아래 숨겨진 '검은 구멍'의 진실

제주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 동능 구간. 탐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치된 나무 데크가 19년 만에 전면 교체되는 과정에서 상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데크의 틈새를 들어 올리자, 그 아래에 켜켜이 쌓여 있던 페트병, 컵라면 용기, 과자 봉지, 비닐, 핫팩 등 온갖 종류의 생활폐기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이는 일부 비양심적인 탐방객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쓰레기를 버렸고, 그 쓰레기들이 수년, 심지어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치되며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형성했음을 의미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 인간의 무책임한 행위로 인해 거대한 쓰레기통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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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그리고 방치된 19년의 시간

이번에 철거된 나무 데크는 지난 2006년에 설치되었습니다. 당시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이 구조물은 몇 차례 부분적인 보수가 있었을 뿐, 전면적인 교체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결국 지난 19년간, 한라산 정상부를 찾은 수많은 사람들은 데크 위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했지만, 그중 일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몰지각한 행위를 반복해왔습니다. 헬기로 수거해야 할 만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쌓였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의식이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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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비극: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

한라산 정상부의 쓰레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에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과 '한라산지킴이' 등 20여 명이 투입되어 약 1.5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처럼 데크 아래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드러나면서,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누적되어 왔는지 확인된 것입니다.

자연에 버려진 쓰레기는 단순히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토양과 수질 오염을 유발하고 야생동물에게도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특히 백록담과 같은 특별한 자연 생태계를 가진 곳에서 이러한 폐기물이 방치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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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보호의 과제: 성숙한 탐방 문화의 정립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10월 말까지 데크 교체 작업을 진행하며 쓰레기 수거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헬기를 동원하여 쓰레기를 산 아래로 운반한다는 방침은 이 작업이 얼마나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인지 보여줍니다. 💰

이러한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탐방객들 스스로가 '쓰레기 되가져가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에게 잠시 빌려 쓴 소중한 자산입니다.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선 '보는 즐거움'을 넘어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탐방 문화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번 한라산의 민낯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움직여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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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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