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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호 활동의 비극: 이스라엘에 나포된 한국인 활동가, '테러리스트 수용 시설' 케치오트교도소에 억류…가혹한 환경 속 외교부 총력 대응
가자지구 접근을 시도하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된 국제 구호선단 선박의 탑승자들이 케치오트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의 인도주의 활동가 처우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도소는 통상 팔레스타인 출신 테러리스트 등을 수용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어, 시민단체 측은 "항해 참여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혹하고 학대적인 환경으로 악명 높은 곳에 우리 국민이 억류된 상황에, 한국 외교부는 이스라엘 측에 안전 확보와 조속한 석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하며 외교적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습니다.
1. 한국인 활동가, '악명 높은' 케치오트교도소에 억류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포된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 등 '천 개의 매들린 함대' 소속 구호선단 탑승자들이 이스라엘 남부 사막에 위치한 케치오트교도소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국제 구호 활동가들에게 가해지는 이스라엘의 강경한 처벌 수위를 보여주는 조치입니다.
케치오트교도소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이집트 접경지에 위치하며, 통상적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나 테러 혐의자를 수용하는 데 사용되는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원 인권단체 아달라는 이 교도소를 "가혹하고 학대적인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고 설명하며 억류된 활동가들의 인도적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수무드함대(GSF) 구호선단을 타고 가자지구 접근을 시도했다가 추방된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도 이 교도소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져, 이스라엘 당국이 구호 활동가들을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이스라엘 당국의 강경한 경고와 정책적 배경
이번 억류 사태는 극우 성향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의 과거 발언과 궤를 같이 합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앞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활동가들을 향해 "그들은 케치오트교도소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이스라엘로 오기 전에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노골적인 경고를 던진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강경 발언은 구호 활동가들을 단순히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대상이 아닌, 이스라엘의 정책적 경고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국가 안보의 필수적인 조치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를 침범하려는 모든 시도를 강경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구호선단이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이스라엘 당국은 이들이 봉쇄 정책을 깨려는 정치적 행위로 보고 최고 수준의 제재 시설에 수용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민단체 관계자가 지적했듯이, 이는 비무장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테러리스트에 준하는 방식으로 취급하는 처사로, 국제 사회의 인권 및 인도적 지원 원칙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 한국 외교부의 조속한 석방 총력 대응
한국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가혹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교도소에 억류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대사대리를 만나 나포된 선박 탑승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샤인 대사대리는 한국 측의 요청에 대해 관련 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의 이러한 약속은 한국 정부가 외교적 압박을 통해 억류된 국민에게 가해질 수 있는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구호선단 활동가들은 조사 및 추방 절차를 거쳐 석방되지만, 억류 기간과 교도소 내 처우가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이스라엘 관계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며 국민의 건강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귀국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억류 장소: 케치오트교도소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 소재)
- 교도소 특성: 통상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수용 시설. 가혹하고 학대적인 환경으로 악명 높음.
- 시민단체 지적: 구호 활동가를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부당한 처사.
- 외교 대응: 한국 외교부, 이스라엘에 안전 확보 및 신속 석방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