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소환... 특검, '이우환 그림' 둘러싼 청탁 의혹 정조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 원대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는 전날 김 전 검사의 구속영장을 확보한 특검팀이 사건의 핵심으로 떠오른 '그림 수수'의 구체적 경위를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 착수로 풀이된다.
📖 목차
⏱️ 특검, 구속 하루 만에 김진우씨 소환 조사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김진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전날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신병을 확보한 직후, 곧바로 김씨를 불러 '이우환 그림'이 전달된 구체적인 경위와 그 배경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는 이미 지난 7월에도 두 차례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어, 이번 소환은 특검이 사건의 핵심 증거를 보강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 '1억 4천만 원' 이우환 그림, 진실 공방
사건의 핵심은 김상민 전 검사가 김씨에게 전달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이다. 이 그림의 가치는 무려 1억 4천만 원으로 산정되었다. 이 그림은 한때 위작 논란이 있었으나, 특검은 '진품'으로 보고 실제 거래가를 범죄액으로 특정했다. 특검은 그림이 김씨를 거쳐 최종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김상민 전 검사의 '총선 공천'과 '국정원 특보' 의혹
김상민 전 검사는 이우환 그림을 전달하며 작년 4·10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며 총선 출마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공천에 실패한 그는 넉 달 뒤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되었는데, 특검팀은 이 과정에도 김 여사의 영향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검사 측은 특보 임명은 윤 전 대통령의 신임을 통해 이뤄진 것이며,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김건희 여사 측 "그림과 무관" 주장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단호히 그림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특검 조사에서도 김 여사 측은 그림이 모조품으로 의심받을 가능성이 커 살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검사 역시 김씨의 부탁으로 그림을 중개했을 뿐,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결론: 특검 수사 향방의 핵심, '그림'의 실체
이번 사건의 핵심은 결국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둘러싼 금품 수수와 청탁의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데 있다. 특검은 김상민 전 검사가 김 여사의 취향을 고려해 그림을 골랐다고 주장하는 반면, 피의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상민 전 검사의 구속을 통해 수사에 탄력을 얻은 특검이 김진우씨의 진술을 통해 그림의 최종 수수자와 청탁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