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통'들의 대결... 민중기 특검 vs 통일교 한학자 총재 변호인단 ⚖️

1. 특검 소환 앞둔 한학자 총재, '초호화' 변호인단 꾸린 배경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칼끝이 마침내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향하고 있습니다.

특검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한 총재 측은 검찰 고위직 출신의 '특수통' 변호사들을 대거 선임하며 수사에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첫 민정수석으로 지명됐던 오광수 변호사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재판 변호를 맡았던 강찬우 변호사까지 변호인단에 합류하면서, 이번 사건이 '특수통'들 간의 치열한 수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에 대한 의혹은 통일교 내부 인물들의 진술에서 비롯됐습니다.

구속 기소된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 지시로 통일교 현안 해결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대선 후보를 도왔다"는 내용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특검이 한 총재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보는 근거입니다. 또한, 윤씨의 부인이자 통일교 세계본부 재정국장을 지낸 이모씨는 "교단 내 자금 집행은 모두 본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한 총재의 관련성을 간접적으로 폭로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통보가 전달된 날 한 총재는 돌연 통일교 소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특검의 강제 소환을 피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 전략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검과 한 총재 측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향후 수사 진행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민중기 특검팀의 김형근 특검보(특수통)와 한 총재 변호인단인 오광수·강찬우 변호사(특수통) 간의 치열한 공방이 될 전망입니다.

이들은 과거 같은 검찰 조직에서 함께 일했던 선후배 관계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과연 특검은 한 총재와 김 여사 사이의 '부정한 청탁'이라는 핵심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진실을 밝히려는 특검과, 의혹을 방어하려는 초호화 변호인단의 치열한 싸움의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