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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前본부장 "김건희에 목걸이·샤넬백 전달됐는지 몰라"

by dasom200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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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진법사'에게 건넨 뇌물, 김건희 여사에게 최종 전달되었을까?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첫 공판의 쟁점들
사진:연합뉴스

🚨 '건진법사'에게 건넨 뇌물, 김건희 여사에게 최종 전달되었을까?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첫 공판의 쟁점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특검은 이 사건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며 엄벌을 주장했다. 윤 씨 측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최종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되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 향후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 특검, '종교단체 국정농단' 규정하며 맹공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건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설명하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특검은 "이 사건은 종교단체의 이권 추구대한민국의 예산과 조직이 동원된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피고인은 통일교의 2인자로서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청탁을 넘어 국가 시스템의 근간을 흔든 중대한 범죄임을 부각하는 것으로, 향후 재판의 방향을 가늠케 한다.

🎁 피고인 측, 금품 전달 인정하며 적용 혐의는 부인

윤씨 측 변호인은 재판 초반부터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 그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 그리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위에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의 핵심: '최종 전달 여부'와 법적 쟁점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윤 씨가 전성배 씨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한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최종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되었는지 여부다. 윤 씨 측은 "전성배에게 전달한 것은 인정하지만, 최종적으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청탁금지법의 성립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법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이 성립하려면 금품이 최종 수수자에게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검은 김 여사에게 금품이 전달되었다는 증거를, 피고인 측은 그 반대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추가로 제기된 다른 혐의들에 대한 입장

윤 씨 측은 이 외에도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도 법리적 다툼을 예고했다. 목걸이와 샤넬 백 구입 대금으로 통일교 교단 자금을 사용했다는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자금 출처가 교단 돈인지 한학자 총재 개인의 돈인지에 따라 범죄 성립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을 제공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법적 문제와 관련해 다툼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돈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 돈의 성격과 법적 처벌 여부는 별개라는 논리다.

🔮 결론: 진실 규명과 사법 정의 확립의 과제

이번 재판은 단순히 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 종교와 정치, 그리고 권력의 관계를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검의 주장대로 이 사건이 '국정농단'인지, 아니면 피고인의 주장처럼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는 단순한 금품 전달 사건인지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재판부는 윤 씨의 주장을 철저히 검증하고, 모든 혐의에 대한 증거를 엄밀하게 따져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사법 정의를 확립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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