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 대통령'의 운명 가를 최후의 재판 돌입... '최대 40년 징역형' 전망 ⚖️
목차
1. 쿠데타 모의 혐의, '보우소나루' 최종 변론 단계 돌입 🚨
브라질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모의 혐의 사건이 최종 변론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브라질리아 연방대법원은 2일(현지시간)부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포함한 핵심 피고인 8명 측의 구두 진술을 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훼손하려 했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민주주의를 시험대에 올린 중대한 사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주심 대법관의 강경 발언, '사법 독립' 강력 천명 🗣️
공판 시작과 함께 주심을 맡은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평화 회복을 처벌 회피나 방관이라는 의미의 비겁한 유화책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면책은 민주주의를 갉아먹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이번 재판이 단순히 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 '민주주의 수호'라는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지모라이스 대법관의 발언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강력하게 천명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3. '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지지자 시위... 국제적 압력에 맞선 재판 🌎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재판은 순수하게 국내 사법 절차로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사법 절차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며 브라질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등 내정 간섭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재판에 항의하는 대규모 대법원 규탄 시위를 예고하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적인 압박 속에서 진행되는 재판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4. '건강상 이유' 불출석과 '최대 40년 형량'... 남은 5차례 공판의 의미 🗓️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첫 공판에 불출석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가 룰라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혐의 등을 적용하고 있어, 유죄 판결 시 최대 4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될 공판에서 피고인 측 변호인단과 검찰, 그리고 대법관들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번 재판의 결과는 보우소나루 개인의 운명을 넘어, 브라질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