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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스캠 조직' 은신처 추적 현장: 교민 제보에도 답답한 대사관의 반응, 현지 헌병대의 '수고비' 요구
    사진:연합뉴스

    🔒 캄보디아 '스캠 조직' 은신처 추적 현장: 교민 제보에도 답답한 대사관의 반응, 현지 헌병대의 '수고비' 요구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 청년들이 불법 범죄 조직에 감금되어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지 교민이 직접 나서 피해자들의 은신처를 파악했으나, 대한민국 대사관의 미온적인 대응현지 공권력의 수고비 요구라는 벽에 부딪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외교 당국의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에 근본적인 허점이 있음을 드러내며 현지 교민들의 분통을 사고 있습니다.

    1️⃣ 호화 주택에 은신한 범죄 조직의 실태 🏘️

    특수전사령부 장교 출신인 14년 차 교민 A씨는 지난 19일 캄보디아인으로부터 젊은 한국인 8~9명이 감금되어 있다는 긴급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프놈펜의 고급 아파트와 주택 세 곳으로 흩어져 은신 중이며, 사무실에는 10대 안팎의 컴퓨터가 놓여 있어 불법 스캠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범죄 조직의 변화된 은신 전략

    A씨는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 강화로 인해 언론에 보도된 대규모 조직들은 폐쇄하고 국경을 넘었으나, 여전히 소규모 조직들이 호화 주택단지에 숨어 감시의 눈이 약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직접 지목된 아파트단지를 찾아가 보니, 메콩강 뷰 수영장에서 문신이 가득한 중국인 추정 남성들이 체력 단련을 하고 있었으며, 숙소 베란다에는 빨랫감이 널려 있어 최근까지 생활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인 피해자 2~3명과 보스들이 머물고 있다는 고급 주택 앞에는 일본제 밴 차량과 외제 소형 버스20명 안팎이 탑승 가능한 대형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조직원과 피해자들을 운반하려는 용도로 준비해 놓은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2️⃣ 외교 당국의 '신고 요건' 답변과 교민의 분노 😠

    사실관계를 확인한 A씨는 지난 22일 오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측에 이 같은 긴급 사실을 알렸으나, 대사관 측의 반응은 매우 답답하고 미온적이었습니다.

    📌 대사관의 입장과 교민의 주장

    • **대사관 답변:** "신고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당장 조처하기 어렵다."
    • **대사관 요구 요건:** 피해자가 직접 위치, 연락처, 건물 사진, 여권 사본 등을 첨부해 신고해야 현지 경찰에 출동 요청이 가능하다.
    • **A씨의 분노:**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한국인이 갇혀있다고 하면 허위제보라고 해도 당장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갇혀 있는 피해자들이 스스로 신고 요건을 갖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사관이 형식적인 절차만을 고수했다는 점은 재외국민 보호의 최전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A씨가 구출 시도를 알렸을 때도 대사관 관계자는 "신변이 걱정된다"는 정도의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현지 헌병대의 '수고비' 요구와 외교 역량의 부재 💵

    대사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결국 현지 헌병대와 직접 접촉하여 구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 헌병대의 출동 고사와 금전 요구

    현재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헌병대마저도 '한국 정부가 요청하기 전까지는 움직일 수 없다'며 출동을 고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심지어 일부 헌병대 간부는 한국인 구출에 수고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여 A씨의 속을 태웠습니다.

    A씨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현지 경찰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외교적 역량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정부 당국자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일관하는 모습에 교민들이 매우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범죄 조직이 소규모 은신처로 찢어져 숨어버리면 단속이 더욱 힘들어지므로, 현시점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외교적 조치가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4️⃣ 뒤늦은 경위 파악과 외교부의 해명 💬

    취재가 시작된 이후에야 한국대사관은 A씨에게 제보자의 신원과 연락처를 묻는 등 자세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사관은 연합뉴스 질의에 "이미 조치 중인 사안이나 상세 내용을 공유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또한 "신고 접수 요건에는 맞지 않지만 현지 경찰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공식적인 요건은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비공식적으로는 현지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신속한 현장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시간만 흐르는 상황에서, 외교 당국이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확신을 교민들에게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 캄보디아 한국인 감금 사건 핵심 쟁점

    • **감금 장소:** 캄보디아 프놈펜 고급 아파트·주택 3곳에 8~9명 감금 추정.
    • **조직 은신처 특징:** 문신 조직원, 대형 차량 (운반용 추정), 컴퓨터 (스캠 활동).
    • **대사관 반응:** 신고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즉각 조처 곤란 답변, 미온적 태도 비판.
    • **현지 공권력:** 현지 헌병대 수고비 요구, 한국 정부 요청 없인 출동 고사.
    • **교민 주장:** 현지 경찰과의 유기적인 외교적 역량 확보가 시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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