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채팅 앱 미성년자 간음' 20대, 징역 5년 구형... 디지털 성범죄의 또 다른 민낯
최근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미성년자를 만나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이 사건은 디지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목차
💬 채팅 앱에서 시작된 끔찍한 범죄
제주지법 형사2부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20대 A씨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 피해자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담배 10갑을 주었다. 이후에도 그는 같은 해 10월, 피해자를 다시 차량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전자담배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 징역 5년 구형, 법의 심판대 위에 서다
검찰은 A씨의 혐의에 대해 미성년자 의제 강간 및 유사 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미성년자 의제'는 피해자가 명확한 동의를 했더라도, 법적으로 그 동의를 인정하지 않고 성범죄로 간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미성년자가 온전한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우리 사회가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대해 얼마나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 피의자의 뒤늦은 반성과 선처 호소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 측에 편지를 전달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며, 1천만 원을 형사 공탁했다고 밝혔다. A씨 역시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성이 진심인지, 아니면 형량 감경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 디지털 공간의 위험,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의 증가
이번 사건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디지털 공간이 얼마나 위험한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채팅 앱은 성인 범죄자들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기 쉬운 통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의 변화는 우리 사회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새로운 경고를 던지고 있다. 단순한 성교육을 넘어,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과 대처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시급하다.
🔒 결론: 피해자의 고통을 가늠하며,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
오는 10월 23일 열릴 선고 공판에서 A씨에게 어떤 형량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그 어떤 금전적 보상이나 반성문으로도 치유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