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보당 "대미투자 거부해야"…광화문광장서 밤샘농성

by dasom200 2025. 9. 23.
반응형
⚔️ <span class="important-word">약탈적 대미투자</span>에 맞서다: <span class="important-word">진보당</span>의 <span class="important-word">밤샘농성</span>과 한미경제동맹의 쟁점
사진:연합뉴스

⚔️ 약탈적 대미투자에 맞서다: 진보당밤샘농성과 한미경제동맹의 쟁점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이 펼쳐졌던 광화문광장은 오늘도 여전히 뜨거운 논쟁의 장이 되었다. 지난 23일, 진보당과 시민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미국투자 요구를 '노골적인 약탈'이라 규정하며 밤샘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의 투쟁은 단순한 정치적 퍼포먼스를 넘어, 한미관계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비판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펼쳐진 이들의 농성은,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과 맞물려 우리 사회에 동맹의 정의와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 밤이 내린 광화문광장, 투쟁의 깃발을 들다

세종대왕 동상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광화문광장은 수많은 역사적 의미를 품고 있다. 그 역사적 공간에서 진보당한국진보연대는 오는 27일까지 밤샘농성을 이어가며 미국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한국의 국부를 유출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대사관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에서 진행되는 이들의 시위는, 한국의 경제 주권이 외세의 압력에 휘둘리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야간 농성이라는 방식 또한 그들의 투쟁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드러내는 수단이다.

💸 '약탈적 투자'와 '호구'론: 진보당의 날카로운 비판

김재연 상임대표를 비롯한 시위 참가자들의 발언은 매우 공격적이고 직설적이었다. 그들은 미국이 한국에 일방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것을 '노골적인 약탈'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그들이 한미 경제 관계를 상호 이익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보지 않고, 힘의 불균형이 초래한 '불공정 거래'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을 호구로 본다'는 원색적인 비판은, 최근 조지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와 맞물려 더욱 큰 울림을 낳았다. 진보당은 노동자 구금이라는 불합리한 사건이 미국에 'NO'라고 말하지 못한 한국 정부의 무력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정부원점 재협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 거리의 충돌, '천막 정치'와 경찰의 대치

정당연설회를 마친 시위대는 미국대사관 인근에 천막을 설치하려 시도했다. 천막은 한국의 정치 문화에서 장기 투쟁단호한 의지를 상징하는 중요한 도구다. 그러나 경찰과 서울시·종로구 공무원들은 안전공공 질서 유지를 이유로 천막 설치를 강력히 제지했다. 이로 인해 약 20분간의 팽팽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물리적 충돌이나 연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사건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정치적 행위행정 당국의 법 집행 사이의 긴장 관계를 보여준다. 광화문광장이라는 공공의 공간에서 누구의 권리가 우선되는지에 대한 사회적 숙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장면이었다.

📈 정치적 선언을 넘어, 경제동맹의 근본적 질문

진보당밤샘농성은 단순히 미국을 향한 일시적 불만을 표출하는 행위가 아니다. 이는 한미 경제동맹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비판적 시각을 반영한다. 이들의 주장은 정부가 강조하는 '상호 호혜적인 전략적 동맹'이라는 담론과는 정면으로 충돌한다. 과연 미국투자 요구가 양국 모두에게 진정한 이익을 가져다주는가, 아니면 한미 동맹이라는 거대한 틀 속에서 한국의 국익이 종속되는 관계를 낳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는 비단 진보 진영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냉정하게 논의해야 할 중요한 외교적 쟁점이라 할 수 있다.

결론: 시위가 남긴 숙제, 동맹의 지속가능성을 묻다

광화문광장에 세워지려던 천막은 경찰의 제지로 막혔지만, 진보당의 주장이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은 결코 막히지 않을 것이다. 약탈적 투자, 주권 침해, 호구라는 거친 표현들 속에 담긴 한미관계에 대한 불만과 우려는, 단순히 진보 진영의 이념적 목소리를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된 반미 정서의 일단을 보여준다. 동맹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외교 관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상호 존중과 공정한 협력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이들의 밤샘농성한미동맹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진보당
#광화문농성
#대미투자
#한미경제동맹
#외교현안
#정치시위
#주권침해
#밤샘농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