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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목포 앞바다서 멸종위기종 상괭이·돌고래 떼 발견

by dasom200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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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귀 생명체의 귀환... 멸종위기종 상괭이와 돌고래 떼, 전남 앞바다 출현
사진:연합뉴스

🐬 희귀 생명체의 귀환... 멸종위기종 상괭이와 돌고래 떼, 전남 앞바다 출현

푸른 바다의 희망을 상징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와 대규모 돌고래 무리가 연이어 전남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해양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 목포항 인근에서 포착된 상괭이 무리

16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항 인근 바다에서 상괭이 수 마리가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목격되었다. 이들은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기를 반복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는 먹이 활동을 위해 연안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괭이가 항구 인근까지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 진도 앞바다를 수놓은 50여 마리 돌고래 떼

상괭이의 출현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진도군 가사도 근처 바다에서 돌고래 50여 마리가 떼를 지어 헤엄치는 장관이 포착됐다. 소형 선박이 다가가도 놀라 달아나지 않고 한동안 바다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이를 목격한 인근 조선소 관계자는 "항구 연안에서까지 돌고래를 목격한 것은 처음"이라며 "먹이를 따라오다 보니 연안 깊숙이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 해양포유류의 서식지 변화, 그 원인은?

해양수산부 산하 고래연구소김정년 소장은 이 현상에 대해 "남해안에서 돌고래 무리가 발견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했다. 기후가 변화하면서 해양포유류의 서식 환경도 변화하여 활동 범위가 기존보다 넓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해양 생물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 상괭이와 돌고래, 그들의 특징과 보호 현황

이번에 목격된 상괭이는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며, 돌고래와는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둥근 머리 모양을 가지고 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상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돌고래 무리의 연안 출현은 해양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동시에 서식지 변화에 따른 보호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 결론: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와 돌고래 무리의 잇따른 출현은 우리 바다가 여전히 풍부한 생명력을 품고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기후변화와 해양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해양 생물들이 먹이를 찾아 서식지를 옮기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도 있지만, 그 원인이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라면 우리는 더욱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오염 방지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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