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중한 책임감"... 외교부, 美 조지아 '300명 체포' 사태에 총력 대응 천명
조현 외교부 장관 주재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설치... "대통령, 부당한 권익 침해 없어야 강조"
📖 목차
🛡️ 조현 외교부 장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설치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국 기업의 건설 현장에서 3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체포되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가 최고 수준의 대응에 나섰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본부 설치는 외교부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영사 사안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중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 장관은 본부와 재외공관이 신속하게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태 해결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 대통령의 직접 지시, '부당한 권익 침해'에 대한 우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서 비롯됐다. 조현 장관은 "대통령님께서는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비자 문제나 법률 위반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정부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대통령의 지시 아래 주미국대사관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이번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을 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 美 당국에 전달된 '유감'과 '우려의 메시지'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와 유감을 미국 측에 직접 전달했다. 조 장관은 2차관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우리의 우려와 유감을 전달했으며,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미국대사관은 미국의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을 대상으로,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현지 당국과 주 정부를 대상으로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다방면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체포된 우리 국민들의 법적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 총력 대응 약속... 고위급 파견 및 직접 협의 방안 논의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외교부 본부에서 신속하게 고위급 관계자가 현장에 파견되는 방안"과 더 나아가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를 하는 방안"까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장관이 직접 현지 파견을 언급할 정도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미 현지에 급파된 주미대사관 총영사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함께 현장대책반을 설치하고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히며, 현지에서의 즉각적인 영사 조력에 힘을 쏟고 있음을 강조했다.
🛠️ 향후 대응 과제와 전망
이번 사태는 단순히 체포된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는 문제를 넘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제 활동 보호와 재외국민 안전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 장관은 산업부, 경제단체 등 기업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총체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혀, 외교부가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관계 부처 및 민간과 협력하여 해결책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향후 외교부는 체포된 국민들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법률적 조력 및 석방 절차를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이 성공적으로 해결되어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이 보호될 수 있을지,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YT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