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부판 '카카오 먹통'…클라우드 이중화 공백 드러났다

by dasom200 2025. 9. 27.
반응형
경고음 울린 'G-클라우드': 서버만 이중화된 국정자원, 데이터 재난 복구 체계의 민낯
사진:연합뉴스

경고음 울린 'G-클라우드': 서버만 이중화된 국정자원, 데이터 재난 복구 체계의 민낯

작성일: 2025년 9월 27일 | '행정부판 카카오 먹통 사태' 재현, 노후화된 국가 전산망의 시급한 현대화 과제

🔍 목차

  • 1. 사고 원인 분석: 백업 미비와 사태 확산
  • 2. 허술한 재난 복구(DR) 시스템의 현주소
  • 3. 서버 DR클라우드 DR의 치명적 간극
  • 4. 반복되는 재난 학습: 카카오 먹통 사태의 교훈 망각
  • 5. 노후화 문제예산 지연의 악순환
  • 6. 재점화된 정부 클라우드의 민간 이전 논란
  • 7. 결론: AI 시대, 데이터센터 안전에 대한 전면적 검토

1. 사고 원인 분석: 백업 미비와 사태 확산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는 단순한 설비 고장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 전산시스템 마비 사태가 이토록 대규모로 확산된 근본적인 원인은, 데이터를 보관하고 운영하는 클라우드 환경의 이중화(백업)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한 곳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동일한 기능을 즉시 이어받아 시스템의 연속성을 보장해야 하는 재난복구(DR·Disaster Recovery) 시스템허술했기 때문에 정부 기능이 속수무책으로 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국정자원의 전산실은 자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G-클라우드 존'에 해당합니다. 현대의 대규모 클라우드 운영 체계에서는 지역적으로 떨어진 곳동일한 환경을 갖춘 '쌍둥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같은 기능을 맡도록 전환하는 서비스 이중화(백업) 체계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이 필수적인 안전망이 미비했다는 점이 이번 사태를 키운 결정적인 패착으로 지목됩니다.

2. 허술한 재난 복구(DR) 시스템의 현주소 📉

취재 결과에 따르면, 국정자원의 G-클라우드 존서버 DR클라우드 DR 두 가지 재난복구 시스템이 모두 필요한 복합적인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확인된 사실은 서버의 재난복구 환경은 갖춰져 있었지만, 정작 클라우드 재난복구 환경은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점입니다. 즉, DR 시스템이 절반 정도만 갖춰져 있었던 셈입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역시 "대전·대구·광주 3개 센터로 이뤄진 국정자원 센터 가운데 대전·광주는 재해복구 시스템이 일부 구축됐지만 필요 최소한 규모도 있고 스토리지(저장)만 있거나 백업만 있는 것도 있다"고 설명하며, 센터 간 복구 시스템의 불완전성을 인정했습니다. 각 시스템별로 DR 시스템의 실제 가동 여부까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부연은 전반적인 복구 체계의 미비점을 시사합니다.

3. 서버 DR클라우드 DR의 치명적 간극 gaps

서버 DR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과거의 전산 환경에서는 물리적인 서버 장비 자체를 복구하는 것이 주된 DR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환경은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가상화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전체 운영 환경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서버 DR만으로는 화재로 인해 손상된 클라우드 운영 환경 전체를 다른 곳에서 즉시 복제하고 가동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클라우드 환경이 다운되면, 서버는 멀쩡하더라도 데이터 흐름과 기능 연동이 모두 끊겨버립니다. 이 클라우드 DR 환경의 부재정부 시스템 다운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의 현대화를 따라가지 못한 국가 전산망 관리 체계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4. 반복되는 재난 학습: 카카오 먹통 사태의 교훈 망각 🤦‍♂️

클라우드 업계는 이번 사태를 두고 3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행정부 버전'으로 되풀이된 것이라며 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판교 데이터센터의 운영 관리 도구가 이중화되지 않아 대규모 장애가 장시간 지속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민간의 대형 재난이 발생한 지 불과 3년 만에, 국가의 핵심 전산망에서 이와 유사한 구조적 문제가 재현되었다는 점은 국가 안전 관리의 구멍을 드러냅니다.

심지어 카카오는 먹통 사태 이후 재난 복구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3개가 연동되는 삼중화 이상으로 고도화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재난 복원력을 강화했습니다. 민간은 이미 교훈을 얻고 발전하고 있는데, 국가 전산망의 심장은 여전히 구조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로 나아갈수록 데이터센터 운영은 정보 흐름의 혈관과 같아지는데, 이 혈관이 여전히 허술한 대비 태세에 머물러 있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5. 노후화 문제예산 지연의 악순환 💸🕰️

국정자원 대전 본원의 문제는 단순히 DR 시스템 미비에 그치지 않습니다. 2005년 설립된 대전 본원은 건축 연원 20년 이상으로 노후화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후화된 시설화재 위험을 높이고, 항온항습기 등 주요 시설의 고장 위험을 가중시켜 시스템 운영의 불안정성을 키웁니다.

문제는 이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대화 작업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진척이 늦어졌다는 점입니다. 국정자원은 공주 센터와 클라우드 이중화하는 작업이 계획되었으나 지연되었고, 올해 초에야 클라우드 DR 시스템 구축의 세부 방안을 마련했으며, 5년 내 순차적 이전 계획까지 수립하여 내년부터 상세 컨설팅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계획은 있었으나 실행이 지연되는 사이화재 사고가 터지면서, 열악한 환경에 대한 지적과 함께 예산 및 정책 결정의 시급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습니다.

6. 재점화된 정부 클라우드의 민간 이전 논란 🤔

노후화 문제DR 시스템 미비가 드러나면서, 정부 클라우드의 민간 이전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입니다. 국정자원 시스템의 순차적 이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민간 이전의 타당성에 대한 반대 의견 등 내부적인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클라우드 업계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CSP)가 이미 삼중화 이상의 고도화된 재난 복구 시스템첨단 보안 및 운영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국가 전산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가진 민간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화재가 정부 데이터센터 운영열악한 현실을 증명한 만큼, 안전성 확보라는 대전제 아래에서 민간 이전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민의 세금과 정보를 지키기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안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7. 결론: AI 시대, 데이터센터 안전에 대한 전면적 검토 🌐💡

대전 국정자원관리원 화재는 단순한 전산 장애가 아닌, 국가 디지털 기반 시설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위기 경고입니다. 서버만 이중화되고 클라우드 DR이 미비했던 허술한 체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지 않은 뒤처진 인프라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후 시설의 현대화클라우드 DR 구축최우선 순위로 두고 예산 및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나아가 AI 시대데이터센터 안전국가 안보의 문제로 인식하고, 비상 상황 대비재난 복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고도화를 단행해야 할 것입니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난복구시스템 #클라우드DR미비 #G클라우드존 #카카오먹통재현 #정부클라우드이전 #데이터센터노후화 #리튬배터리화재 #디지털위기대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