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반도체 공장서 유독가스 누출... 22명 병원 치료, 안전불감증 경고
"염산 탱크에 다른 용액 잘못 주입"... 화학 반응으로 가스 발생, 인근 주민 대피
📖 목차
🏭 인천 반도체 공장, 유독가스 누출 사고 발생
인천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과 공장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었다. 9일 오후 2시 3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위치한 공장에서 작업 중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인명 피해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 작업자 및 관계자 22명 병원 치료
이번 사고로 인해 공장 작업자들을 포함한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작업자는 6명이었고, 나머지 16명은 스스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부분 호흡곤란, 인후통, 어지러움 등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증상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염산과 염소산나트륨, 위험한 '화학 반응'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염산 탱크에 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의 혼합은 치명적인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산업 현장에서의 작업자 부주의 또는 안전 수칙 미준수가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사고 직후 혼란, 그리고 신속한 주민 대피
가스 누출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사고 직후 공장 직원들과 주변 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미추홀구는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지점 반경 100m 안에서 대기질을 측정해 유해가스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 결론: 산업 현장의 안전불감증,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이번 사고는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산업 현장에서의 화학물질 관리 소홀과 안전불감증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화학물질 취급 매뉴얼 강화와 작업자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