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중국 전승절 외교전... 시진핑·푸틴과 연쇄 회동, 김정은과 '깜짝 조우' 🤝

1. '전승절 외교'의 중심에 선 우원식 국회의장 🇰🇷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글로벌 외교전의 중심에 섰습니다.

공식 행사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적으로 회동한 것에 더해, 예상치 못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조우'까지 이루어지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악화된 한반도 정세 속에서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외교적 역할을 수행하며, 경색된 남북 관계 및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 의장은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에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한중 관계의 회복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APEC의 핵심 회원국인 만큼, 시 주석의 참석 여부는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만남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이었습니다.

우 의장이 러시아 내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한반도 평화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깜짝 제안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 의장에게 "남북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와 "북러정상회담 기회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우 의장은 "남북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제안은 그가 남북 관계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한반도 외교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이번 우원식 국회의장의 '전승절 외교'는 경색된 남북 관계와 불안정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모색하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됩니다.

국가 의전서열 2위의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 정상외교의 공백을 메우고, 특히 푸틴 대통령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비록 짧은 만남과 대화였지만, 이를 시작으로 남북 관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