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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만난 '非서방' 브릭스 정상…美관세 맞서 연대 강조

by dasom200 202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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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反) 보호무역주의' 기치 든 브릭스, 미국 비판하며 결속 다져

🤝 '반(反) 보호무역주의' 기치 든 브릭스, 미국 비판하며 결속 다져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맞서 다자주의·상생 강조... 룰라 "분열 통한 장악" 시진핑 "무역 규칙 훼손" 직격탄

🌐 브릭스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 목적과 배경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기 위해 결속을 다졌다. 브라질 대통령실에 따르면,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은 8일(현지시간)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으로부터 50%의 높은 수입 관세를 부과받은 브라질과 인도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 구도를 보이고 있는 브릭스 주요국의 연대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국제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 룰라 대통령의 연설: '일방주의'와 '분열' 비판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제 질서의 위기를 지적하며 미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국제 질서의 기둥들이 무책임하게 붕괴"하고 있다고 말하며, "분열을 통한 장악이 일방주의의 전략"이라고 규탄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 회원국들이 경제적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협력하여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군의 카리브해 진출에 대해서도 "세계 최대 강대국 군대의 주둔으로 긴장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시진핑 주석의 '관세 전쟁' 직격탄

미국과의 '관세 전쟁' 최전선에 서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연설을 통해 사실상 미국을 직격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잇따라 무역 전쟁을 일으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국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시 주석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옹호하며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개방된 세계 경제 구축과 상생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푸틴 대통령의 참석과 비공개 연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이번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집무용 책상 앞 모니터에 룰라 대통령의 얼굴이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며 회의 참석 사실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연설은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밝혀, 그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민감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브릭스의 다자주의 수호와 결속 강화

브릭스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보호무역 기조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맞서 다자주의 수호와 강화, 그리고 국제기구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외에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1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점점 더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는 미국 중심의 단일 질서에 도전하는 새로운 경제 블록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geopolitics 이번 회의가 가지는 국제정치적 의미

브릭스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고 다자주의를 강조한 이번 회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미국 중심의 경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반발의 목소리를 공식화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으로 인해 국제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브릭스는 그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비록 별도의 공동 성명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브릭스 국가들이 향후 국제 질서 재편 과정에서 더욱 긴밀하게 연대할 것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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