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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으로 원정빨래 가요"…최악 가뭄에 단기 전학·이사도 고려

by dasom200 202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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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수'가 마르고 있다... 최악의 가뭄 강릉, 시민들 '단수 고통' 심화

💧 '생명수'가 마르고 있다... 최악의 가뭄 강릉, 시민들 '단수 고통' 심화

오봉저수지 저수율 12.7%까지 하락... '원정 빨래'와 '단기 전학' 고민하는 시민들

🚱 강릉의 생명줄,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다

최악의 가뭄이 강원도 강릉을 덮치면서 시민들의 고통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강릉 지역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7일 오전 9시 기준 저수율은 12.7%까지 떨어져 그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평년의 71.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하루 평균 0.3~0.4%씩 감소하고 있어 단수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 시민들의 생활용수 87%를 책임지는 핵심 시설인 만큼, 저수율 하락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 예고된 단수, 현실로 다가온 시민들의 불편

강릉시는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공동주택 113곳과 대형 숙박시설 10곳 등 총 123곳에 급수 제한을 시작했다. 이 조치 이후 일부 세대에서 실제 단수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극에 달하고 있다.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단기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원정 빨래와 목욕에 나섰다"는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 '원정 생활'과 '단기 전학'까지 고민하는 학부모들

이번 가뭄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이들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이다. 생후 6개월 아기 엄마라고 밝힌 한 시민은 "양양 친정으로 가려고 한다. 짐이 많지만, 비 소식도 없고 물에서 락스 냄새가 나서 아이를 씻기기에도 찝찝하다"고 하소연했다. 아이의 건강과 위생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주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단수가 장기화될 우려에 아이의 단기 전학까지 고려하는 학부모들도 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은 땀도 많고 활동량이 많아서 어른들보다 자주 씻어야 하는데도 이를 하지 못해 땀띠까지 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타지역 교환학생 신청이라도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 끝없이 이어지는 불편 호소, 늘어나는 지출

가뭄으로 인한 고통은 단순히 물 부족에만 그치지 않는다. 옆 동네로 '원정 빨래''목욕'을 떠나면서 유류비와 목욕비, 빨래비 등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한 시민은 "언제까지 이런 일상을 살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막막함을 토로했다.

또한 "추석 이후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더 길게는 겨울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가뭄의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 가뭄의 장기화, 그리고 우리의 물 문제

강릉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비단 강릉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이번 사태는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효율적인 물 관리 시스템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강릉 시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모두가 물 절약에 동참하여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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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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