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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룸에서 '부부 추정' 남녀 2명 숨진 채 발견: 월세 밀린 채 연락 두절, 외부침입·타살 흔적 없어…경찰, 국과수 부검 의뢰 및 사망 경위 수사 착수
세종시의 한 다가구주택 원룸에서 부부로 추정되는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일 오후, 월세가 밀리고 연락이 두절된 세입자를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의 신고로 이들의 비극적인 사연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세종북부경찰서는 현장에서 외부 침입이나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시신의 부패가 심한 상태여서 정확한 신원 확인부터 사망에 이르게 된 구체적인 경위까지, 경찰은 종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 연락 두절된 세입자, 집주인 신고로 발견된 비극
사건은 10일 오후 2시 35분경, 세종시의 한 다가구주택 원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월세가 밀린 상태에서 장기간 세입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상함을 느끼고 직접 원룸을 방문했습니다. 현관문 잠금장치 개방을 소방 당국 등에 요청하여 문을 열었을 때, 방 안에는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두 사람은 이 집에 살던 부부로 추정되지만, 시신의 부패가 심해 정확한 신원을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세 체납과 장기간의 연락 두절은 이들의 사망이 외부적 요인이 아닌 내부적이고 개인적인 사정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세종북부경찰서는 집주인과 이웃 주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과 평소 생활고 여부 등 사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2. 타살 및 외부 침입 흔적 없어, 국과수 부검 의뢰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특이하다고 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과 타살 흔적, 그리고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두 사람의 사망이 범죄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하며, 자살, 동반자살, 혹은 자연사 등 다각적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것이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이므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시신 부패 정도를 고려할 때, 사망 시점 역시 정밀한 감식을 통해 특정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부검 결과는 사망의 원인을 밝혀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사망 일시를 추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약물 복용 여부나 기타 극단적 선택의 정황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3. 신원 확인 및 유족 수소문, 사건의 사회적 의미
현재 경찰은 숨진 남녀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부부로 추정될 뿐, 공식적인 신원 확인 절차는 부패 상태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찰은 이들의 유족을 수소문하고 있으며, 자녀 유무 역시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신원과 유족이 확인되어야만 이들이 왜 월세를 밀린 채 연락을 끊었는지, 그리고 사망에 이른 배경에 어떤 개인적인 고통이 있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월세 체납과 연락 두절 끝에 발견된 중장년층 부부의 사망은 현대 사회의 그림자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세종시라는 대한민국의 행정 중심지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단절된 인간관계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경찰의 정밀 수사를 통해 사망 원인이 밝혀지더라도, 이들이 겪었을 고독하고 힘든 삶의 무게는 우리 사회 전체가 되돌아봐야 할 숙제로 남을 것입니다.
- 발견 시점: 10일 오후 2시 35분경.
- 발견 장소: 세종시 다가구주택 원룸.
- 사망자: 60대 남성 A씨, 50대 여성 B씨 (부부 추정).
- 발견 경위: 월세 체납 및 장기간 연락 두절로 집주인 신고.
- 수사 특이점: 외부 침입 및 타살 흔적 없음, 유서 미발견.
- 향후 계획: 국과수 부검 의뢰를 통한 정확한 사인 규명 및 유족 수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