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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내고 데려가라" 생면부지 부부에게 자녀 2명 넘긴 40대

by dasom200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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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빼앗긴 아이들: 법정에 선 '아동 매매' 사건, 그 슬픈 민낯과 사회적 책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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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빼앗긴 아이들: 법정에 선 '아동 매매' 사건, 그 슬픈 민낯과 사회적 책임 😔

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부여받아야 할 권리는 건강하게 양육받고,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당연한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했던 아이들의 슬픈 이야기가 법정에서 그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 부산지방법원에서 선고된 한 사건은 아동 유기·방임과 매매라는 충격적인 범죄가 얼마나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1. 😔 생명이 거래된 법정: '아동 매매 및 유기'에 대한 법원 판결

부산지법은 자신들이 낳은 아이들을 버리고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2008년부터 내연 관계를 유지하며 낳은 두 아이에게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첫 번째 범행은 2013년에 발생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온라인에 '아기 입양' 글을 올렸고, 연락이 닿은 C씨 부부에게 신원 확인조차 없이 아이를 넘겨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그로부터 5년 뒤인 2018년, 이번에는 딸을 낳아 병원비 명목으로 28만 8천원을 받고 D씨에게 아이를 넘겨주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매매' 행위입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미 같은 범행을 한 차례 저지른 후에도 재차 출산한 다른 아이를 매매해 죄책이 무겁다"고 질타하며, 이들의 행위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반인륜적이었는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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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온라인'이 낳은 비극: 익명성에 숨은 범죄의 잔혹성

이번 사건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 중 하나는 이들이 온라인을 통해 범행을 모의하고 실행했다는 점입니다. 📱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익명성과 접근성은 이들에게 죄의 무게를 희석시키는 도구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치 중고 물건을 거래하듯 생명을 사고파는 글을 올리고, 연락이 닿은 사람을 병원으로 불러 아이를 넘겨주는 행위는 그 잔혹성과 파렴치함을 넘어 소름 끼치는 현실을 드러냅니다.

공적인 절차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입양 제도를 철저히 무시한 채, 개인 간의 거래로 아이의 운명을 결정지은 이들의 행태는 우리 사회가 온라인 익명성 뒤에 숨어 벌어지는 범죄에 얼마나 무방비 상태인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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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죄책의 무게: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양형의 딜레마

재판부는 A씨와 B씨에게 각각 다른 형량을 선고했습니다. ⚖️ 법적 관계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역할에서 오는 책임의 무게가 양형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특히 B씨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이는 그녀가 출산한 아이의 어머니라는 점, 혹은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무책임한 행위는 똑같이 한 생명의 존재를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판사가 "여자아이는 다소 미숙아로 태어난 상태에서 제대로 양육할 수 있는 자에게 인계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부분은 피해 아동이 겪었을 고통을 짐작하게 합니다. 특히나 "범행 발각 전까지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기간 건강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하게 됐다"는 지적은 이들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범행을 저질렀는지 명백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법의 심판은 내려졌지만, 이 범죄의 피해는 평생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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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출생 미등록' 아동의 비극: 사회 안전망의 총체적 실패

이번 사건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아이들이 '출생 미등록' 상태로 방치되었다는 점입니다. 👶 태어난 기록이 없는 아이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되며, 이는 곧 그들이 아동학대나 유기, 범죄에 노출되어도 사회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병원에서 출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생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병원과 행정 체계 사이의 연결고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최근 '출생통보제'와 같은 법안이 마련되었지만, 이번 사건은 이미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거나, 제도가 시행되기 전 발생했던 수많은 사례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가 모든 아이의 존재를 기록하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다 촘촘하고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절박한 경고로 다가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비극적인 범죄의 대상이 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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