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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의 상징적인 만남: 베트남 최고지도자 또 럼 서기장 방북, 북한과의 '친선의 해' 외교 강화와 협력 전망 분석
베트남의 '1인자'이자 최고지도자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9일 북한 평양에 도착하며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공식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서기장의 방문 이후 무려 18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 관계에 대한 깊은 존중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친선의 해'에 성사된 이번 만남은 동북아시아 외교 지형에 던지는 메시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 18년 만의 최고위급 방문: 양국 우호 관계의 재확인
또 럼 서기장은 이날 오전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북한 측에서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 등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했습니다. 이번 방북은 단순히 의례적인 방문을 넘어 베트남과 북한의 전통적인 외교 관계가 여전히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행보입니다.
베트남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이번 방북이 양국 우호 관계에 대한 높은 존중을 나타내는 사례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1950년 수교 이후 두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긴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친선의 해'로 선포하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18년 만의 최고지도자 방문이라는 시간적 간극을 깨고 이루어진 이번 만남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2.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및 '노동당 창건' 경축 행사 참석
또 럼 서기장의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은 매우 의미심장한 시기에 잡혀 있습니다. 그는 방북 기간 중 핵심 일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회담을 통해 양국은 양자 간 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또 럼 서기장은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열병식 등 경축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는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북한의 핵심 정치 일정에 국빈 자격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기장의 행사 참석은 북한의 체제 결속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3. 대규모 수행단과 예상되는 '협력 협정' 체결
이번 또 럼 서기장의 방북에는 대규모 고위급 수행단이 동행했습니다. 응우옌 치 중 부총리,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 등 정부 및 군 최고위급 인사들이 동행했다는 사실은 이번 방문이 경제, 국방, 안보 등 다방면에 걸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방문 기간 양국이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18년 만의 최고위급 교류가 단순한 우호 확인을 넘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특히 국방부 및 공안부 장관의 동행은 군사 및 공안 분야에서의 교류, 그리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 경험 공유를 통한 북한 경제 협력 모색 등 다층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4. 북한에게 베트남이 갖는 외교적, 경제적 의미
북한에게 베트남의 최고지도자 방북은 매우 중요한 외교적 의미를 가집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개방과 시장 경제 개혁을 통해 고도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북한은 국제 사회의 제재 압박 속에서 경제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방문은 북한이 베트남의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공유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외교적 고립을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는 나라이므로, 북한은 베트남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대외 접촉면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8년 만의 최고지도자 상봉은 북한의 대외 관계 다변화를 모색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역사적 의미: 2007년 이후 18년 만의 베트남 최고지도자 방북. 양국 수교 75주년 '친선의 해'의 절정.
- 정치 일정: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및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
- 협력 전망: 부총리, 국방·공안부 장관 등 대규모 수행단 동행으로 경제, 국방, 안보 분야 협력 협정 체결 예상.
- 북한의 기대: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 학습 및 국제적 고립 해소를 위한 외교 다변화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