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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이진숙 체포 '과잉' 공감…대통령실 예능 출연 논란에 '미숙한 초기 대응' 지적하며 정국 현안 비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9일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정국 현안에 대한 논란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특히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문제에 대해 경찰의 과잉 대응 가능성을 제기한 박범계 의원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으며,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초기 대응 미숙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당정대 간의 개혁입법 속도 조절 논란에 대해서는 소통과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 정당의 이견 수렴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1.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경찰 과잉' 지적에 공감 표명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체포 사태와 관련하여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의 체포 조치를 두고 "경찰이 순진했거나 의욕 과잉이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상당한 공감을 한다"고 동조했습니다.
박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법적 요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고위직 인사 체포가 가져올 정치적 여파를 고려하지 않은 경찰의 미숙한 판단이 있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박균택 의원 역시 "법적 요건에 의하면 당연한 체포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 체포가 가져올 여파를 생각하면 (경찰이) 좀 더 참았으면 어땠을까 생각은 든다"고 지적하며 신중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박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의 석방 이후의 반응에 대해서는 "TV에 덜 나와서 보기 싫은 사람이 안 나와 좋다는 반응도 있다"며, 이 전 위원장이 "잘한 게 없기 때문에 별 호응이 없다"고 덧붙여 냉정한 여론을 함께 전달했습니다.
2. 대통령실 예능 출연 논란, "솔직한 대응 미숙" 아쉬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수습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의 지적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박 의원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이 하지 못할 일을 하신 게 아니다"라고 대통령을 옹호하면서도, 논란이 커진 배경에는 대통령실의 대응 미숙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솔직하게 잘 대응했었으면 좋았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하며, 초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서는 "설사 초기 대응이 미숙했다 하더라도 K컬처와 K푸드를 전 세계에 선전하려고 하는 것을 갖고 꼭 문제가 그렇게 되느냐, 이것은 너무 심하다"는 주민들의 반응을 전하며 야당의 정치 공세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3. 당정대 개혁입법 '속도 조절' 논란: 이견 조정의 중요성 강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여당의 개혁입법 속도전에 대해 '온도차'를 언급하고, 박 의원이 이에 대해 '카톡방에서 할 말'이라고 지적하며 불거졌던 당정대 간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 정부, 민주 정당이므로 이견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당정대 간의 건전한 토론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견을 표출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조정을 해야 한다. 당정대가 합의 발표해야지 들쑥날쑥하면 국민이 불안하고 개혁이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카톡방 발언' 의도에 대해서는 "3대 개혁 열차가 출발해 잘 달리고 있다"면서도, "기관사인 대통령실은 안전 운전을 위해 속도조절을 말씀하셨지만, 저는 그로 인해 개혁이 주춤하거나 서서는 안된다는 의도로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상호 수석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추석 인사도 못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진숙 체포: 경찰의 과잉, 의욕 과잉 지적에 상당히 공감. 정치적 여파 고려 부족 지적.
- 대통령 예능 출연: 출연 자체는 문제 없으나, 대통령실의 초기 대응 미숙에 아쉬움 표명. 야당 공세는 지나침.
- 당정대 속도 조절: 이견은 좋으나, 반드시 조정을 거쳐 합의 발표해야 개혁 실패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