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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의원, 김영남 조문 특사 자청: 2000년 남북정상회담 막후 주역의 '평양행' 간곡한 호소
    사진:연합뉴스

    🕊️ 박지원 의원, 김영남 조문 특사 자청: 2000년 남북정상회담 막후 주역의 '평양행' 간곡한 호소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깊은 조의를 표하며 대북 조문 특사 파견을 공개적으로 자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족들과 북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제가 조문 사절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막후 주역으로 활약했던 박 의원의 이번 제안은 경색된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1️⃣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과의 특별한 인연 회고 👋

    박지원 의원은 고인인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에 대해 개인적인 회고를 남기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그는 김 전 상임위원장을 "훤칠한 키에 미남, 조용한 외교관 출신"으로 기억했으며, 자신과는 10여 차례 만났던 인연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박 의원은 김정일·김정은 두 위원장 모두 김 전 상임위원장을 깍듯이 모시던 기억이 새롭다고 언급하며, 고인이 북한 내에서 가졌던 위상과 역할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인연은 박 의원이 조문 특사를 자청하는 정서적 배경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북측과의 소통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합니다.

    2️⃣ 남북 상호 조문 관례와 사절 파견의 당위성 📜

    박지원 의원은 조문 사절 파견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과거 남북 간의 상호 조문 관례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서거 시:** 북한에서 김기남 비서 등 조문 사절단이 방남.
    • **김정일 위원장 조문 시:** 고 이희호 여사께서 조문 사절로 방북.

    이러한 전례를 비추어 볼 때, 고위급 인사의 사망에 대해 상호 간 조의를 표하는 행위경색된 현 남북 관계에서도 최소한의 인도적 교류이자 외교적 관례에 해당한다는 논리입니다. 박 의원은 이를 통해 현재 단절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3️⃣ '특사 박지원'의 경력: 6·15 정상회담 막후 역할 🇰🇵

    박지원 의원이 스스로를 조문 특사 적임자로 내세우는 배경에는 그의 남북 관계 관련 풍부하고 상징적인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DJ)의 비서실장 출신이자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던 2000년, DJ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하여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막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그는 남북 간 조문 답례의 전례에도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 **2014년 DJ 서거 5주기:** 북한이 보낸 화환을 받기 위해 방북.
    • **2014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3주기:** DJ 서거 조문의 답례 차원에서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

    이러한 이력은 박 의원이 북측 인사들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민감한 상황에서도 소통을 재개할 수 있는 역량과 상징성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정부와 정보 기관에 대한 간곡한 요청 🗣️

    박 의원은 자신의 조문 특사 제안이 단순히 개인적인 희망을 넘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추진되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그는 "북한도 (특사를) 받아들이고, 우리 정부에서도 박지원을 특사로 보내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요청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권과 정보기관을 적극적으로 접촉했습니다.

    • **정동영 통일장관:** 이날 국회에서 만난 정동영 장관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
    • **국가정보원:** 오후에 예정된 국가정보원 국정감사를 통해 국정원장에게도 요청할 계획임을 밝힘.

    이러한 행동은 남북 관계 개선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민간 차원이 아닌 공식적인 특사로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5️⃣ 결론: 경색 국면 속 '조문 외교'의 가능성 모색 🕊️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의 사망과 이에 따른 박지원 의원의 조문 특사 자청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 '조문 외교'라는 인도적이며 우회적인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움직임입니다. 박 의원의 풍부한 대북 경험과 북측과의 오랜 인연은 그가 특사로 파견될 경우 긍정적인 외교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습니다.

    우리 정부와 북한 당국이 박 의원의 간곡한 요청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열 '조문 사절'의 평양행이 성사될 수 있을지 향후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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