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부고발자' 임은정 지검장·박정훈 대령, 한자리에서 만난 '시대의 목소리'
검찰과 군 조직의 대표적인 '내부고발자'로 꼽히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반부패 시민단체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사람은 각자 소속된 조직의 비리를 고발하며 험난한 길을 걸어온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부패 없는 투명한 사회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목차
✨ 두 '내부고발자'의 역사적 만남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열린 '한국투명성기구 교류와 응원의 밤' 행사에는 두 명의 특별한 손님이 참석했다. 바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다. 두 사람은 부패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투명사회상'을 각각 수상하며 이 단체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 임은정 지검장의 소회: "검찰, 잘못 고쳐 새로 시작해야"
축사에 나선 임 지검장은 거대한 수사구조 개혁의 파도 앞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검사 후배·동료들이 제 말에 귀를 기울였다면, 제가 분투해 윤석열 총장과 검찰을 말렸다면 어땠을까 아쉽다"며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시민들의 질타 너머에 있는 믿음과 애정을 바라보고 잘못을 고쳐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검찰의 변화를 촉구했다. 임 지검장은 자신과 박 대령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시민사회에 감사를 표하며, "승진이 아니라 조직과 사회를 바꾸는 것이 진정한 공익신고자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 박정훈 대령의 다짐: "등불처럼 바르게 살겠다"
임 지검장에 이어 연단에 선 박 대령은 진실 규명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조사를 받아보니) 특검이 진실을 규명해 책임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바른 길을 가라는 이야기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등불처럼 바르게 잘 살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의 행보가 단순한 개인의 저항이 아닌 사회의 정의를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 특별한 인연: '생존자'들의 연대
행사 내내 임 지검장과 박 대령은 한 테이블에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행사를 마치고 나온 임 지검장은 "생존자를 만나 반가웠다"는 짧고도 깊은 의미의 소감을 전했다. 이는 각자 속한 조직에서 목소리를 냈다가 큰 굴곡을 겪고도 꿋꿋이 버텨온 두 사람의 동병상련의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임 지검장은 앞서 박 대령과 다른 내부고발자들에게 "애환, 의심, 불안을 잘 알고 있어서 최대한 챙겨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만남은 그들의 특별한 연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 결론: 공익신고자의 성공은 '조직과 사회를 바꾸는 것'
이번 임은정 지검장과 박정훈 대령의 만남은 공익신고자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을 조명하는 동시에, 이들의 용기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침묵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었고,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정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