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압수수색 2차 시도... "법관 발부 적법 영장" vs "정치적 탄압" ⚔️

목차
1.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다시 긴장감 감돌다 💥
지난 3일, 국회 내부에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전날에 이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10시간여의 대치 끝에 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농성을 벌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2. 특검의 강경한 입장 "원칙적 절차에 따라 집행" 👊
특검팀은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법관이 발부한 적법한 영장"임을 강조하며 "원칙적인 절차에 따라 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는 국민의 대표자인 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수사에 협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영장 집행에 대한 특검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검팀은 임의 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넘겨받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고, 오직 강제수사라는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3. '불법 영장' 논란에 대한 특검의 해명 💬
국민의힘 측은 어제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 사무처 직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위법하게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에 대해 "압수수색은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압수수색 대상이 된 직원 5명 모두에게 영장이 제시되었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이번 압수수색이 법적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4. 압수수색 기간의 의미... '추경호' 향한 수사 칼날 🔪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압수 대상 기간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선출된 작년 5월 9일부터 영장 집행일인 전날까지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계엄에 대한 논의는 작년 3월부터 진행됐다"며 "그때부터 원내대표가 인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특검의 수사 칼날이 단순히 계엄 선포 당일의 행적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의 사전 모의나 공모 여부까지 들여다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이번 압수수색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향한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