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건희 특검, '금거북이' 의혹 정조준: 이배용 전 위원장 매관매직 수사 본격화
국가교육위원회와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 '인사 청탁' 여부 규명에 총력
📖 목차
⚖️ 특검의 칼날,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으로 향하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5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을 정조준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끊이지 않았던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한 특검의 첫 번째 가시적인 수사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금거북이'와 편지의 발견: 수사 착수의 결정적 계기
이번 수사 착수의 결정적인 계기는 '금거북이'와 편지의 발견이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10돈짜리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찾아냈다.
'매관매직'은 벼슬을 사고파는 행위를 뜻하며, 이번 의혹의 핵심은 이배용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초기에 김 여사에게 고가의 귀금속을 건네고,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 자리에 오르려 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여 금거북이와 편지의 진위 여부, 그리고 뇌물 공여 및 인사 청탁의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논란의 중심에 선 이배용 전 위원장의 과거와 사퇴
역사학자이자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이배용 전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하며 이미 교육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특히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교육계의 큰 반발을 샀다.
'매관매직 의혹'이 보도되자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는 사실상 의혹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춰지며, 특검 수사에 더욱 힘이 실리는 계기가 되었다.

🏛️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의 의미와 향후 수사 전망
특검팀은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과 동시에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 특검팀은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대통령실과 직접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려는 중대한 행보로 해석된다.
비록 수사 편의와 기관의 협조를 고려하여 사실상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압수수색영장 집행의 형식'을 갖췄다는 점에서 특검의 수사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 엿볼 수 있다. 이번 대통령 경호처 압수수색은 단순히 이배용 전 위원장 관련 자료를 넘어, 김건희 여사의 다른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배용 전 위원장의 뇌물 공여 여부, 그리고 김 여사가 인사 청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핵심을 파고드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에 따라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