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 국민의힘, '특검법·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 불참 선언
민주당의 '일방적 합의 파기'에 강력 반발... 국회 본회의장, 여야 대치 정국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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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의원총회서 '표결 불참' 당론 결정
국회 본회의가 열린 11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더 센 특검법'과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의 표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표결 불참은 한두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많은 의원의 의견이 모인 것이어서 당론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하며, 소속 의원 전체가 뜻을 모았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결정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3대 특검법 수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파기로 인해 무산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치적 맞대응을 선언한 것이다.
⚖️ 다시 불거진 3대 특검법 갈등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민주당이 발의한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 개정안이 상정되었다. 이 개정안은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30일 연장하고 인력을 증원하는 등 민주당의 기존 입장이 그대로 반영된 '원안'이다.
불과 전날만 해도 양당 원내대표는 수사 기간 연장 없이 인력 증원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 강경파의 반발에 부딪히며 이 합의는 하루 만에 깨졌고, 민주당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원안 처리 방침을 굳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잉크도 마르기 전에 뒤집혔다"고 맹비난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 '당당함' 표출
한편, 이날 본회의 표결 대상에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달 28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권 의원은 "내 생각 말고 편하게 표결하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정말 당당하고, 문제가 안 된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법적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끝없이 반복되는 정쟁, 실종된 협치
이번 사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동으로 잠시나마 기대되었던 정치적 협치의 가능성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 국회는 민생을 위한 논의 대신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간의 강 대 강 대치로 치닫고 있으며, 이는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 선언과 민주당의 원안 강행 방침은 서로를 향한 불신과 적대감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와 같은 극한 대립은 결국 국정 전반을 마비시키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어렵게 만든다.
🤔 결론: 이제는 국민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야 할 때
정치권의 끝없는 싸움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다. 협상과 타협이 아닌 힘의 논리만을 앞세우는 정치는 더 이상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야는 서로에 대한 비난과 견제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