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직무유기 피의자로 해병특검 출석…"정상적 수사과정"

사진:연합뉴스

🚨 공수처 수사 방해·지연 의혹 심화: 오동운 공수처장 '직무유기' 혐의 특검 소환…이종호 '구명 로비' 부인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중심에 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번에는 수사 방해 및 지연 의혹으로 인해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칼날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특검팀은 1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1년가량 통보하지 않고 미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법상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 발견 시 대검 통보는 의무사항입니다. 한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벌인베스트 대표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사건은 공수처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과 핵심 관계자들의 유착 의혹이 얽히며 채상병 사건 수사 본류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 오동운 공수처장,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소환 🧑‍⚖️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정상적인 수사 활동 과정의 일"이라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오 처장이 공수처법이 규정한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 통보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오 처장의 핵심 혐의

• **혐의:** 직무유기.
• **배경:**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1년가량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지연시킨 의혹.
• **공수처법 의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 발견 시 관련 자료와 함께 대검에 통보해야 함.

2️⃣ 위증 의혹의 발단: 송창진 전 부장검사 쟁점 🔍

이번 직무유기 혐의의 발단이 된 것은 송창진 전 부장검사입니다. 그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건에 이종호 전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발언했고, 이것이 위증 혐의로 고발되었습니다. 당시 공수처 차장 대행이었던 송 전 부장검사는 채상병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 송 전 부장검사의 논란 및 배경

• **위증 혐의:** 이종호 전 대표 연루 사실을 몰랐다는 국회 발언의 진위 여부.
• **친분 논란:** 송 전 부장검사는 '친윤 검사'로 언급되며, 2009년 대구지검, 2011년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음.
• **이해충돌 의혹:**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수사받던 이 전 대표를 변호한 이력이 있음에도 채상병 사건 수사 착수 후 약 1년이 지나서야 직무회피 신청을 한 점도 논란이 됨.

3️⃣ 특검팀의 의혹 제기: 사전 '무죄 보고서' 정황 📝

특검팀은 공수처가 송 전 부장검사를 감싸주기 위해 대검 통보를 미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수처가 국회 법사위 고발장을 접수한 직후 송 전 부장검사가 무죄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박석일 전 공수처 부장검사에 의해 작성되어 오 처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특검의 주요 조사 내용

• 대검 통보 지연이 송 전 부장검사를 감싸주기 위함이었는지 여부.
• 공수처가 공식 수사 시작 전부터 무죄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닌지 여부.

4️⃣ 이종호 전 대표 소환: 임성근 구명 로비 전면 부인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하여 이종호 전 블랙벌인베스트 대표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도 없고 구명 로비를 한 적도 없다며 황당한 얘기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이종호 전 대표 관련 의혹

• **주요 의혹:** 임 전 사단장이 채상병 순직 사건 혐의자 목록에서 제외되는 과정에 이 전 대표가 힘을 썼을 것이라는 특검의 의심.
• **특검 확보 진술:** 배우 박성웅씨 등 다수의 참고인으로부터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과거부터 친분을 이어왔다는 진술 확보.
• **별건 수사:**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휴대전화를 파손하려 한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
• **김건희 여사 측근:**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해준 인물로 알려짐.

🔍 채상병 사건 관련 특검 수사 핵심 관계자 요약

인물	현재 신분	주요 혐의/의혹
**오동운 공수처장**	피의자	송창진 위증 고발건 대검 통보 1년 지연 (직무유기)
**송창진 전 부장검사**	조사 완료	국회 위증 혐의, 이종호 관련 직무회피 논란
**이종호 전 대표**	참고인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임성근 전 사단장**	(사건 본류)	채상병 사건 혐의자 목록 제외 압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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