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 공공성 강화' 외친다…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예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하루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이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목차
📢 24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 예고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병원 측과의 교섭 난항으로 인해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17일 하루 파업을 진행하며 병원 측의 변화를 촉구했으나, 병원은 여전히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대병원과 서울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는 3천 5백여 명의 조합원이 업무를 중단하게 되어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 복지부 이관과 인력 충원
서울대병원 노조의 요구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국립대병원의 의료관리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병원 교수들의 반대로 인해 서울대병원만 유일하게 교육부에 남을 상황에 놓여있다고 비판했다. 둘째, 환자 안전을 위한 필수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셋째, 실질 임금 인상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요구사항은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Silence 병원 측의 침묵과 노조의 절규
노조는 "정부 역시 서울대병원 파업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하며, 이번 사태가 병원만의 문제가 아닌 정부 차원의 문제임을 시사했다. 특히 복지부 이관 문제는 정부와 병원, 그리고 교수들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는 병원 측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당장 수용안을 제시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 지난해에도 '무기한 파업' 철회, 이번엔?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노사 간의 극적인 교섭 타결로 파업을 철회하면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하루 파업을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번 파업은 실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 결론: 환자 안전과 의료 공공성의 갈림길
서울대병원 노조의 무기한 파업 예고는 환자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의 요구사항에는 환자 안전을 위한 필수 인력 충원과 같은 공공성이 강조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사태는 결국 병원과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되기 전에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져 환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