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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의 닭인가: 치킨 프랜차이즈, 들쭉날쭉한 중량과 불투명한 정보 공개 실태
📜 서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불투명한 중량 정보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는 치킨, 그러나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만큼의 **정확한 '양(量)'**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단협)**가 실시한 최근 조사 결과, **상당수 치킨 프랜차이즈가 제품의 중량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음**은 물론, **동일 제품 간에도 중량이 크게 차이**나는 **불투명한 관리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기본 정보 제공**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치킨 제품 중량 의무 표시안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 🚫 중량 미공개 실태: 소비자는 '복불복'으로 치킨을 주문하는가?
1-1. 배달앱과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정보
소단협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가격 및 **제품 중량 표시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교촌치킨과 BHC** 단 두 곳을 제외한 **5개 브랜드는 배달앱은 물론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제품의 중량 정보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 정보만**을 바탕으로 선택해야 함을 의미하며,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의 **가장 기본적인 품질 규격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1-2. 가격 대비 품질 판단 불가능 초래
제품의 **가격과 용량(중량)**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기본 정보**입니다. 중량 정보가 공개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의 치킨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양이 많은지, 적은지, 혹은 가격 대비 적절한 양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갖기 어렵습니다. 소단협의 지적처럼, 이는 **소비자 권익 확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며, 결국 **프랜차이즈 본사의 자의적인 가격 책정 및 양 조절**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사라지게 만듭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량 정보 공개 현황 (7개 브랜드 조사 기준)
- 중량 표시 브랜드: 교촌치킨, BHC (2곳)
- 중량 미표시 브랜드: 5개 브랜드 (배달앱 및 홈페이지 기준)
2. 📏 들쭉날쭉한 중량 관리: 믿을 수 없는 치킨의 양
2-1. 같은 매장, 동일 메뉴의 현저한 중량 격차
중량 정보 미공개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 간의 중량 차이**였습니다. 소단협이 **같은 매장에서 동일 메뉴를 두 차례 구매**하여 중량을 측정한 결과, **후라이드치킨은 평균 55.4g, 순살치킨은 평균 68.7g의 중량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동일한 규격의 원재료와 조리 매뉴얼**을 가맹점에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관성 없는 제품 중량**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품질 관리 부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2-2. BBQ 순살 치킨에서 확인된 최대 243.8g의 격차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중량 차이의 심각성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후라이드 제품** 중에서는 **BHC**가 동일 제품 간 **183.6g의 최대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순살 메뉴**에서는 **BBQ의 '황금올리치킨 양념 순살'**이 무려 **243.8g**이라는 엄청난 중량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소단협은 **"243.8g 차이는 일반적인 제조·조리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큰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판매 기준으로서의 중량 관리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합니다.
동일 제품 간 최대 중량 차이 (소단협 조사 결과)
- 후라이드 평균 차이: 55.4g
- 순살 평균 차이: 68.7g
- 최대 차이 기록 제품: BBQ '황금올리치킨 양념 순살' (243.8g)
3. 📢 소비자 권익 확보: 중량 의무 표시제 도입의 당위성
3-1. 합리적 선택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
소단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킨 제품의 중량 의무 표시안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제품의 **가격과 용량(중량) 등 기본 정보 제공**은 소비자가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치킨 제품은 **단위당 가격 비교**가 불가능하여, 소비자는 **단지 브랜드 이미지나 홍보 문구**에 의존하여 구매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3-2. 프랜차이즈 업계의 책임 강화 요구
중량 의무 표시제는 **소비자 권익 확보**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효과도 가져옵니다. 중량 표시가 의무화되면 본사는 **동일 규격 제품의 일관성 있는 중량 관리**를 위해 **조리 매뉴얼과 교육을 강화**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는 결국 **제품 품질 표준화**로 이어져 **산업 전체의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소단협은 **현재 논의 중인 중량 의무 표시안**이 **소비자 권익 확보를 위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역설했습니다.
✨ 결론: 투명한 정보 공개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이번 소단협의 조사는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와 **부실한 제품 중량 관리 실태**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제품**의 양이 매번 달라지고 그 정보조차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은 **공정한 상거래의 원칙에 위배**됩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중량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일관된 제품 표준화**에 힘써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는 **중량 의무 표시제를 조속히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 양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