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행은 이제 그만"... 美 조지아 한인회장, 한국 기업의 '법 존중' 촉구
이례적 이민 단속, "한국 기업의 안이한 생각에 경종 울린 것"... '특별 비자' 프로그램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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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 단속, 한국 기업에 대한 '경고'
미국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장인 임태환 회장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단속 사태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안이하게 생각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단속이 장기간 준비된 이례적인 단속이며, 이는 한국 기업에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 회장은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법을 존중하고,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이한 관행에 안주한 한국 기업의 책임
단속 당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대부분 단기 방문 비자나 ESTA(전자여행허가)를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온 대로 안이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이번에 미 당국이 제대로 브레이크를 건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숙련된 현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때문에 미국의 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제는 관행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특별 비자' 프로그램의 필요성 제기
임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겪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특별 취업 허가'(Special Work Permit) 또는 '특별 비자' 프로그램의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기업들이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기술자를 한국에서 데려와야 하는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며, 미국 정부와 협상할 때 이 부분을 명확히 설명하고 합법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체류하며 공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양국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 정치적 배경, 트럼프의 국내 정치 의도
이번 단속의 정치적 배경에 대한 질문에 임 회장은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 사건을 이재명 정부와 연관 짓는 시각에 대해, "오히려 내 생각에는 미 당국이 수개월 전부터 오랜 기간 준비해 작전을 한 것을 보면 트럼프의 의도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나 지지자 규합 등 국내 정치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이민 단속을 넘어, 미국 내 정치적 역학 관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구금된 한국인 지원을 위한 교민사회의 노력
임 회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을 돕기 위한 교민사회의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내일 오후에 지역 한인협회 회원들이 모여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라며, 구금된 사람들에게 음식과 종교활동을 지원하고, 총영사관에서 요청이 오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위기 상황 속에서 서로를 돕기 위해 힘을 모으는 교민사회의 따뜻한 마음은 큰 위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