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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新 자민당 집행부 인사 단행: '킹 메이커' 아소파의 압도적 부상, '제2차 아소 정권' 논란 속 국민 기대감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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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7일 오전 임시 총무회를 열고 새로운 당 집행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총재 선거 승리의 '킹 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던 아소 다로 전 총리(아소파 수장)와 그가 이끄는 아소파의 압도적인 약진입니다. 아소 전 총리는 부총재로, 그의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은 간사장이라는 당의 핵심 요직에 기용되면서, 일부 야당에서는 "제2차 아소 정권의 시작"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벌 논공행상과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인사의 기용 강행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68.4%는 다카이치 신임 총재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어, 당내 권력 구조와 국민적 시선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1. 다카이치 신임 총재, 당내 권력 균형을 뒤흔든 파격 인사
다카이치 총재는 오랫동안 무파벌로 활동해 당내 인맥이 풍부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총재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했거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파벌과 인사를 중용함으로써 당내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총재 선거 공헌도를 반영한 논공행상 색채가 짙다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다만, 정무조사회장에는 이번 선거의 경쟁자였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임명하며, 경쟁자를 포용하는 모습을 일부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다카이치 총재와 유사하게 보수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아소파의 압도적 득세: 부총재·간사장 등 핵심 요직 장악
이번 인사의 최대 수혜자는 아소파입니다. 아소 전 총리는 부총재직에 오르며 다카이치 총재의 최측근이자 후견인 역할을 공식화했습니다. 더욱이 당의 실무를 총괄하는 간사장에는 아소 전 총리의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 의원(아소파)이 임명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아리무라 하루코 의원이 총무회장에 임명되는 등 당내 3대 요직 중 두 자리가 아소파 인사로 채워졌습니다. 아소파는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서 사실상 비주류로 밀려났던 세력이었으나, 이번 다카이치 총재 취임을 계기로 당내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논공행상과 파벌 정치의 그림자: '제2차 아소 정권' 비판 고조
이번 인사는 다카이치 총재의 아소 전 총리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방증하며, 자민당의 고질적인 파벌 정치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아소파와 함께 총재 선거 승리를 뒷받침한 옛 모테기파 역시 조직운동본부장과 홍보본부장 등 요직에 기용되었으며,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외무상 임명이 유력시됩니다.
이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인사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다카이치 정권이 아닌 '제2차 아소 정권'이라는 공격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자민당 인사를 비판하며 "긴박하게 대치해 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강경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4.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인사의 기용 강행과 야당의 거센 반발
다카이치 총재는 특히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돼 1년간 당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던 하기우다 고이치 의원(옛 아베파 중진)을 간사장 대행에 발탁하는 인사를 강행했습니다.
이러한 인사에 대해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비자금 문제에 얽힌 인물에게 당직을 준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라며 부정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비자금 스캔들 관여 의원의 당 간부와 각료 기용에 대해 77.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카이치 총재의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다카이치 총재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자민당 신뢰 회복의 숙제
파벌 논란과 징계 인사의 기용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다카이치 총재의 리더십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4%가 다카이치 총재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으며, 자민당 지지율 역시 이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이상 오른 33.8%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자민당의 신뢰 회복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응답자의 48.5%는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번 총재 선거에서 파벌 영향력을 느꼈다는 견해가 81.1%에 달해, 국민들은 당내 권력 구조의 불투명성에 대해 여전히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국민적 기대와 당내 파벌의 힘겨루기, 그리고 신뢰 회복이라는 숙제 사이에서 난도 높은 국정 운영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 다카이치 총재 기대감: 68.4%
- 자민당 신뢰 회복 전망: 긍정 45.5% / 부정 48.5%
- 비자금 연루 의원 기용 반대: 77.5%
- 총재 선거 파벌 영향력 체감: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