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 윤석열 前 대통령, 재판 전략 '적극 방어'로 선회: 주요 증인 등장에 직접 질문하며 혐의 적극 소명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연달아 출석하며 재판 전략의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한동안 불출석했던 윤 전 대통령은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체포방해 혐의 재판 모두에 직접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선회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주요 증인들의 법정 증언에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재판부의 발언 기회를 얻어 직접 증인신문에 나서는 모습까지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1️⃣ 재판 출석 전략의 변화: 간접 진술에서 직접 소명으로 🗣️
윤 전 대통령은 과거 여러 재판 기일에서 불출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당시 증인들은 주로 윤 전 대통령 본인과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은 인사들, 즉 전해들은 말(전언)을 간접적으로 진술하는 증인들 위주였기 때문입니다. 피고인의 불출석은 법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에너지 낭비를 피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재판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새롭게 출석하는 증인들은 핵심적인 쟁점 사안에서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대화했거나 사건의 중요한 증언을 내놓을 만한 핵심 관계자들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출석하여 자신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증인들의 진술을 반박하려는 것은 재판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핵심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2️⃣ 체포방해 혐의 재판의 주요 쟁점 증인들 🤵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핵심 인물들입니다.
📌 핵심 증인의 혐의 관련성
- **김성훈, 박종준 전 경호처 관계자:**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사건의 핵심 증거 중 하나인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내란 혐의 재판에서 주요 증인으로 등장하여 윤 전 대통령 측의 지시와 군 내부 움직임에 대한 중요한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증인신문 참여는 증인들의 기억을 공격적으로 검증하고, 증언의 신빙성을 재판부 앞에서 직접 탄핵하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는 재판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내란 특검법과 재판 중계의 제한 📺
이날 재판은 증인신문 전까지만 중계가 허용되었습니다. 이는 재판의 핵심적인 부분인 증인신문 과정에서 비화폰 운영체계 노출 우려 등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재판부가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개정된 내란 특검법에 따르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란 관련 재판은 의무적으로 중계해야 합니다. 이처럼 중계 범위를 두고 재판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것은 사건의 중대성과 안보상 민감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특수성을 반영합니다.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 전략 변화와 맞물려 국민적 관심은 법정 내 증언 내용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체포방해'와 '비화폰 삭제'의 법적 무게 ⚖️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중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은 국가의 사법 절차와 공직자의 권한 남용을 다루는 중대한 법적 쟁점을 포함합니다. 특히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 관여 의혹은 사법부와 수사기관의 정당한 활동을 최고위층에서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비판의 핵심입니다.
비화폰 서버 기록은 윤 전 대통령과 관계자들 간의 은밀한 소통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증거로 간주됩니다.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참여는 증거 삭제 관여 여부와 그 지시 경위 등 민감한 내용을 법정에서 공방하게 되면서 재판의 귀추가 주목됩니다.